요새 집콕 재택근무만 하다보니 너무나 답답해서 무작정 카라반을 예약해버렸다.
그리고 요새 이곳저곳에서 보이는 불멍도 캠핑도 나는 지금껏 한번도 가보질 않았기에 궁금하기도 했다.
가기전에 인식은 카라반이면 펜션보다 잠자리도 불편할것 같고 주변에 할것도 없을것 같은데 괜찮을까였다.
그런데 이번의 목적은 아무것도 하지않고 멍때리기였던터라 그런것도 오히려 좋았다.!
그렇게하다 발견한게 저~기 포천 산속중에 산속에 있는 클럽레스피아 in 포천2호점 이라는 카라반 캠핑장이었다.
평일기준 5~8만원대의 저렴한 가격과, (주말이라고 비싼것도아니고 vip카라반기준 98000원 이었던것 같다.)
VIP카라반을 예약했고, 예약때부터 몇번자리인지까지는 예약하는게 아닌것 같고, 예약을 마치면 실제 캠핑장에 상주하시는 관리직원분 연락처와
안내사항이 아래와 같이 문자로 도착한다.
| [Web발신] 코올린님 2021-09-03 즐거운 여행 되세요 입실은 15시부터입니다 클럽레스피아 in 포천2호점 (구 펜션투데이) 본 문자의 발송번호는 예약센터 번호입니다. 체크인 및 현장관련 문의는 꼭 아래 번호로 해주셔야 합니다 ★현장관련문의번호: 010-XXXX-XXXX 이용 전 필독사항 안내말씀드립니다. <필독사항> 1.개인화기 및 난방기,화로대,후라이팬 등은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규정준수) 2. 체크인 시 예약 인원과 상이할 경우 입실이 거부되오니 정확한 인원으로 예약해주시길 바랍니다. 부득이 예약이 불가하거나 인원이 변동될 경우 070-XXXX-XXXX 으로 사전에 반드시 전화를 주셔야 합니다. 별도 연락이 없을 경우 현장 입실이 불가합니다. 방문객도 총 인원에 포함됩니다. 예약 시 반드시 이용 인원에 포함해주십시오. 0세부터 성인까지 인원 추가금이 적용됩니다. 3. 방문객 입장이 불가합니다. (확인 시 환불 없이 퇴실 조치) 4. 애완동물은 부득이 타 객실 이용객을 위해 입실을 금합니다. (발견 시 환불 없이 퇴실 조치) 5. 입실전 관리실 물품보관불가 합니다.(분실사고로 인한 불가피) <현장 이용요금 안내> 1. 바베큐그릴세트 20,000원 2. 화로대 세트 20,000원 3. 바베큐그릴+화로대세트 35,000원 |
출발하기에 앞서.
코올린은 이것을 추천하려고 한다.
챙겨라.. 꼭 .. 매직파이어.. 매직파이어.. 매직파이어.. 두번말 안한다.
챙겨라 매직파이어 매직파이어.
가는길에 다이소에 있겠지 하고, 포천시내에 두군대를 들러보았는데, GS마켓에 표기되어있는곳은 망했고,, 다른곳은 2층규모가되는 꽤 큰 다이소 지점이었지만 없었다. 난 기존에 쿠팡에서 5개입을 팔길래 5개나 필요없겠지하고, 다이소에서 사면 되겠다는 안일한 마음으로 출발했던것이 화근이었다.
마지막으로 캠핑장 매점을 기대해보았으나, 매점에는 사실상 많은 용품을 팔지는 않으니 먹을것 등등을 미리 구비하고 도착하는것이 좋다.
출발!
이곳에서 다이소를 찾아 매직파이어를 찾아 헤맸었지..
하지만 날씨가 너무 너무 좋았다.!
드디어 도착
거의 도착하니 몇백년이 되어보이는 고목이 우리를 반겨준다.
이것 말고도 다른 고목도 하나 더 있었던것 같다.
날씨도 좋고 너무나도 좋구나..!
입구 및 사무실
네비만 잘찍으면 무던하게 도착하는데 아직 예전 간판으로 써있으니 당황할 필요 없다.
이렇게 생겼고, 이제 사무실로 먼저 가서 체크인을하고, 카라반을 배정받으면 된다.
경험상 일찍갈수록 좋은 자리를 주시는것 같다.
그리고 사무실겸 매점이 같이 자리하는데 몇가지 먹을 것을 판매한다.
그리고 제일 캠핑장에서 많이 쓰이는 숯불과 불멍때리는 목재들을 판매하고 있다.
나의 경우 미리 계좌이체를 했지만, 현장에서도 바로 계좌이체로 추가할 수 있는것 같았다.
풍경 및 산책로
이곳에는 주변에 산책로가 존재하는데, 가는길은 대형카라반 제일 끝의 계단을 통해 산책로에 갈 수가 있다.
가는길에 대형카라반을 통해 가게되어있어서 만약 여기가 예약이 되어있다면 지나다니기 좀 그렇긴한데,
아마 이쪽 예약은 마지막으로 내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아스팔트로 된 길이 산책로임을 알려주고 이길을 따라서 쭉 올라갈수가 있다.
관리하시는 아저씨 말로는 2시간이면 돌아올수 있다는데 다 도는 사람은 흔치 않다고 한다.
나역시 오후 일찍 도착했기에 친구와 함께 돌아보려했지만 한 ... 20~25분 정도 갔을때 풀이 너무나 무성해서
더이상 들어가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되돌아 왔다.
이 산책로는 인적이 드물어 커플이 스킨쉽 하기 좋...읍읍읍
이 산책로의 진가는 다름아닌 밤에 나온다..!!
VIP카라반 소개
내가 배정받은 VIP카라반은 22번 위치에 있다.
바로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공용 화장실/샤워실/전자레인지와 설거지를 할수있는 공용공간이 마련되어있고,
그곳에 각종 분리수거/쓰레기를 버리는 곳도 있어. 다음날 정리하기가 굉장히 편한게 좋았고
두번째로 바베큐하는 바로 옆에 차를 개별적으로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게
진짜 VIP임을 느끼기 해주어서 좋았다.
내부는 바베큐에 필요한 집게, 가위 그리고 앞접시 냄비 수저 젓가락등 기본적으로 캠핑을 하는데 필요한것들은 다 구비가 되어있다.
TV는 인터넷연결문제로 나오지는 않았고, 에어컨과 화장실 그리고 최대 4명이 잘수있는 공간이 나왔다.
아무래도 성인 둘에 아이 둘정도 잘 수 있는 공간인 것 같다.
공용공간 소개
공용 화장실/샤워실/전자레인지와 설거지를 할수있는 공용공간이 마련되어있고,
그곳에 각종 분리수거/쓰레기를 버리는 곳도 있다.
밤에 설거지를 해봤는데. 뜨거운물 잘 나온다 ㅎㅎ.
바베큐 & 불멍
바베큐 관련해서 친구가 소곱창과 목살 그리고 삼겹살을 사왔는데 진짜 이 조합으로 준비해오는것 강력하게 추천한다.
소곱창을 구우면 기름이 엄청나게 나오는데, 여기서 나온 기름을 적당량을 남기고선 숯불에 붓고, 남은 기름으로 마늘을 굽고,
2차로 양송이버섯을 튀기고 3차로 구운김치를 만드는데 이게 진짜 대박이다.
그리고 소곱창의 맛은 덤이다.
고기들에는 허브솔트로 조금 시즈닝? 밑간을 한뒤에 구웠는데
정말정말정말 진짜 최고의 바베큐였다.
이것이 캠핑의 매력인가!???
다음에도 이렇게 먹을거 준비해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별빛이 내린다.
아까 처음 산책로의 진가는 밤에 나온다고했는데,
밤에 이 산책로는 빛을 보게된다.
아무런 빛이 없는 곳이다보니 뻥 뚫린공간에서 별을 촬영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실제로 갤럭시 카메라 프로모드로 찍은 것들이다.
다음날 아침
사실 여기 오기 6분전쯤 GS편의점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걸 본다면 아마 군필자들은 지나칠수 없었을것이다..
무려 슈넬치킨...!!!!
먹었는데 여전히 맛있었으나 군대에서 먹었던 그맛은 아닌것 같다 ㅎㅎ
역시 군대에선 뭘먹어도 맛있다는게 정석.
그리고 캠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육개장 되시겠다.
끝으로
캠핑은 정말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린것 같다.
누구나 쉽게 생각하는 바베큐란, 고기 구워먹는것만 생각을 하겠지만,
한발자국 더 생각해본다면 이런 소곱창같은 다른 음식을 곁들이면 그 바베큐의 만족도는 2배 3배가 된다.
더더욱 나는 캠핑 = 불멍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별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었다는게 너무 만족스럽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했던 클럽레스피아 in 포천2호점 이었다.
이 글때문에 너무 유명해져서 다음에는 비싸지면 안되는데 하는 걱정과 함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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