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비오는날 남한강을 보러 갔는데요~
흐리고 쌀쌀하고 하니 점심으로 짬뽕이 당기더라구요.
남한강을 본격적으로 보러가기전 배부터 든든히 채우기위해 방문했습니다.
남한강 주변으로 검색했을때 중식집이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았는데요.
태양관 이라는 곳이 강에 근접해 있어서 강뷰도 나오지않으려나? 하는 기대도 가지고 방문했어요.
아래 지도보셔도 강이 보이니까 기대가 되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여기 중식집에서 강은 보이지 않는 위치에 있어요 ㅎㅎ
그래도 평점이 4.4이상이었어서 크게 상관하진 않았어요.
비가 오는바람에 외부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요.
차량 약 20대 정도를 주차할수있는 공간이 있어보였어요.
그리고 이곳은 원주민 분들이 많이 오시는걸로보였어요
로컬맛집 느낌?
태양관 메뉴판이에요.
저희는 따땃한 국물음식을 먹으려고 왔기때문에 고민도하지않고 짬뽕과 차돌박이짬뽕을 시켰는데요.
여기에 탕수육을 하나 시켰어요.
두명이서 16,000원 탕수육까지는 다 못먹을것 같다고해서
아주머니께 여기 탕수육 작은거는 없어요? 이렇게물어봤는데
아~ 소짜있어요 소짜 라고 하셔서 시켰는데.
결과적으로는 저 16,000짜리 탕수육이었네요.
1인메뉴처럼 14000~15000원에 짬뽕+1인탕수육 이렇게 작은 양으로도 제공해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물론 저희처럼 아쉬운사람이 우물을 찾는다고..
저희는 탕수육이 16,000 짜리라했어도 결국 시켰을것 같긴 합니다.
그다음엔 기본세팅이나 테이블 구성 보여드릴게요.
이렇게 정갈하게 나오고요. 간장은 종지만주시고, 알아서 간장 및 고춧가루 그리고 식초 배합하는식으로 하시면 돼요.
근데 간장을 탕수육때문에 준건가?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다름이 아닐까 군만두가 나오더라고요.
이게 ㄹㅇ 찐맛..ㅋㅋ
배고파서 그랬는지 몰라도
만두가 기름기도 쫙 빠지고 바삭바삭해서
이집 기름좀 다룰줄 아는구만? 이라고 생각했어요
저 빨간소스는 케챱베이스의 칠리소스느낌인데
제가보기엔 케찹 90%에 조금 다른것들 섞은듯한 맛이었어요
역시 군만두는 간장이지
지금와서 생각해보지만 두명이서오면 탕수육 시키지말고 군만두를 시키는게 좋아보여요 (4000원)
그러고나서 탕수육 ㄷㄷㄷㅈ(두둥등장)
소짜맞어?? 이런 느낌이었고
처음에 썼듯이 작은게 있을줄알았는데 이게 나온거로 보고
아 이게 16,000짜리가 소짜인가보다 바로 서로 이야기했어요 ㅋㅋ
그리고 나서 서로 부먹 취향인지 찍먹 취향인지 이야기나누고 ㅎㅎ
다행히 둘다 찍먹취향이었지만, 원래 가게에서 시키는건 부어서 나오기도하고
갓 나와서 바삭바삭한 상태라 부먹고 크게 상관이 없다는 ㅎㅎ
그다음 대망의 짬뽕입니다.
왼쪽이 일반짬뽕(9,000원)
오른쪽이 차돌박이짬뽕(10,000원)
사진으로 봤을때 차돌박이짬뽕이 뭐가 없어보이냐? 이런 느낌일수 있는데
국물이 많아서 그런거고 ㄹㅇ 양 진짜 많습니다.
국물맛은 그냥짬뽕은 확실히 시원한맛이 강했고
차돌박이짬뽕은 그 고기로 우러낸 약간은 칼칼한 그런맛? 시원한맛은 아무래도 덜하죠
개인적인 취향은 국물만 놓고는 시원한 일반짬뽕인데
차돌박이짬뽕은 차돌박이가 있잖아요? 그래서 차돌박이짬뽕도 좋았어요.
움짤도 가져와 봤는데요
건더기 보이시죠 엄청많어..ㅋㅋ
특이한건 일반짬뽕하면 빼놓을수 없는게 홍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기 짬뽕에는 홍합 및 조개류 해물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대신 시원한 맛을 내는 북엇국에 들어가는 말린북어 라고해야하나 황태 명태라고해야하나? 그런게 들어가 있었어요.
그리고 여러가지 종류의 신선한 버섯이 많았고
오징어, 꼴두기같은 씹는맛이 좋은 해물들이 들어가있더라구요 ㅎㅎ
저조차도 짬뽕은 양이 많아서 면은 남겼어요
그리고 탕수육도 절반정도밖에 못먹어서 포장해서 가져와서 저녁으로 먹었답니다 ㅎㅎ
남한강쪽 오시는 분들은 여기 괜찮은것 같으니 한번 와보시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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